스핑크스의 손상 원인

 

 기자 대스핑크스의 손상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인간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환경적 요인

 

1.1 자연적 침식

• 바람과 모래: 사하라 사막의 모래폭풍은 스핑크스의 표면을 지속적으로 마모시켰습니다. 날카로운 모래 입자들이 강한 바람에 의해 스핑크스의 석회암 표면을 닳게 만들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한 손상을 초래했습니다.
• 온도 변화: 사막의 극단적인 온도 변화는 스핑크스의 석회암에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팽창하고, 밤에는 급격히 냉각되면서 수축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석회암에 균열을 발생시켰습니다.
• 침식과 산화: 비와 습기가 스핑크스에 침투하면서 석회암을 약화시켰습니다. 특히, 석회암의 성분 중 하나인 칼슘 카보네이트가 물과 반응하여 용해되면서 침식이 가속화되었습니다.

1.2 지하수 상승

• 지하수: 20세기 중반 이후 기자 주변의 도시화로 인해 지하수위가 상승했습니다. 지하수는 스핑크스의 기반을 침식하거나, 석회암에 영향을 미쳐 손상을 가중시켰습니다.

 

2. 인간 활동

 

2.1 고대의 파괴 행위

• 코 손상: 스핑크스의 코는 15세기경에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인 설명에 따르면, 이슬람 성직자 사이드 알다르(Sa’im al-Dahr)가 우상 숭배를 비난하며 스핑크스의 코를 부수었다고 전해집니다.
• 조각 파괴: 고대 이집트인들은 때때로 이전 왕조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조각을 훼손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파괴 행위는 스핑크스의 얼굴이나 다른 부분에 손상을 초래했습니다.

2.2 근대와 현대의 손상

• 도시화와 산업화: 20세기 이후 기자 주변의 도시화와 산업화는 스핑크스에 추가적인 손상을 입혔습니다. 특히, 공장과 차량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 물질이 스핑크스의 석재를 화학적으로 손상시켰습니다.
• 관광객과 인적 활동: 수십 년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구조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에는 관광객들이 스핑크스에 너무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고, 일부는 손으로 만지거나 그래피티를 남기는 등 추가적인 손상을 입혔습니다.
• 복원 작업의 부작용: 몇몇 복원 작업은 의도와 달리 스핑크스에 손상을 입혔습니다. 예를 들면, 20세기 초 일부 복원 작업에서 사용된 재료가 시간이 지나면서 스핑크스의 원래 석재와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부식이나 균열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3. 기타 요인

 

3.1 지진

• 지진 활동: 이집트는 지진대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 몇 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지진은 스핑크스의 석재 구조에 영향을 미쳤고, 작은 균열을 발생시키거나 기존 균열을 확대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스핑크스의 손상에 기여해왔으며, 복원 및 보존 작업은 이러한 손상 원인을 파악하고, 최대한 이를 방지하거나 복구하려는 노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