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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애니메이션에서는 많은 캐릭터들이 처음에는 적으로 등장했다가 동료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전투력 상승이 아니라, 캐릭터의 내면적 성장과 가치관 변화를 의미합니다.
다음은 그 대표적 캐릭터들에 대한 분석입니다.
1. 피콜로 – 원수에서 스승으로 변화
(1) 적일 때 – 복수심에 찬 냉혈한 전사
- 피콜로는 원래 피콜로 대마왕의 환생으로, 오공을 쓰러뜨리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음.
-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오공과 맞붙으며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
(2) 변화 계기 – 손오반과의 관계
- 라디츠와의 전투에서 오공과 일시적으로 협력.
- 손오반을 훈련시키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보호하고 싶은 감정을 느낌.
- 오반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본격적으로 "동료"가 됨.
(3) 동료가 된 후 – 조언자이자 전략가
- 이후 오공과의 경쟁을 내려놓고, 오반의 스승이자 지구를 지키는 전사가 됨.
- "나는 더 이상 피콜로 대마왕이 아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스스로 변화를 인정.
- 드래곤볼 슈퍼에서도 여전히 오반과의 유대감을 유지하며 조력자로 활약.
2. 베지터 – 오만한 왕자에서 가족을 지키는 전사로
(1) 적일 때 – 강함만을 추구하는 냉혹한 전사
- 사이어인의 왕자로서, 오공을 "하급 전사"라고 멸시.
- 나메크성에서 프리저를 상대로 싸우지만 결국 패배.
- 오직 강해지는 것만을 목표로 삼고, 감정을 억누름.
(2) 변화 계기 – 오공과의 관계, 가족의 존재
- 오공과 여러 번 싸우면서 "강함"의 의미를 고민하게 됨.
- 트랭크스(미래)의 존재를 알고, 처음으로 가족에 대한 감정을 가짐.
- 인조인간, 셀 편에서 오공과 협력하며 내면적 변화가 시작.
(3) 동료가 된 후 – 책임감 있는 전사로 변화
- 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 베지터"가 되어 악으로 돌아가는 듯하지만, 결국 가족과 지구를 위해 희생.
-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오공과의 경쟁을 유지하되, 더 이상 단순한 경쟁이 아닌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
- 퓨전(베지트, 고지터) 등을 통해 오공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동료로 완전히 정착.
3. 18호 – 냉혹한 인조인간에서 인간적인 면을 되찾다
(1) 적일 때 – 감정을 배제한 냉혹한 전사
- 처음에는 닥터 게로에 의해 만들어진 인조인간으로, 단순한 파괴를 목적으로 등장.
- 셀과의 싸움에서 무력하게 흡수당하며 자신의 한계를 경험.
(2) 변화 계기 – 크리링과의 관계
- 크리링이 그녀를 구해주면서 처음으로 인간적인 감정을 느낌.
- 셀 편 이후, 더 이상 파괴를 목적으로 싸우지 않으며 크리링과 결혼.
(3) 동료가 된 후 – 가족을 지키는 전사로 변화
- 드래곤볼 슈퍼에서 여전히 강한 전사로 활약하며, 우주 생존 편에서 적극적으로 싸움.
- 크리링, 마론(딸)과 함께 지내며, 과거의 냉혹함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
4. 마인 부우 (선한 부우) – 순수한 악에서 착한 존재로
(1) 적일 때 – 순수한 파괴 본능
- 원래 마인 부우는 순수한 악의 존재로, 아무런 감정 없이 파괴만을 일삼음.
- 그러나 미스터 사탄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감정을 배워가기 시작.
(2) 변화 계기 – 미스터 사탄과의 우정
- 미스터 사탄이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주면서 "착한" 감정을 가지게 됨.
- 개를 키우며 처음으로 "소중한 존재"를 경험.
- 이 과정에서 선한 부우와 악한 부우로 분리됨.
(3) 동료가 된 후 – 우주의 수호자로 변신
- 악한 부우가 패배한 후, 선한 부우는 완전히 오공의 동료로 합류.
- 드래곤볼 슈퍼에서 우주 생존 전쟁에 참여하며 지구를 위해 싸움.
5. 프리저 – 불완전한 동료화 (조건부 협력)
프리저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완전한 동료가 되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때 협력하는 관계로 변화.
(1) 적일 때 – 우주의 지배자, 냉혈한 존재
- 나메크성 편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하며 오공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김.
- 이후 부활하여 골든 프리저가 되었지만, 여전히 복수심을 품고 있음.
(2) 변화 계기 – 우주 생존 편에서의 협력
- 지구의 전사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도 위태로워진다는 점을 깨닫고, 오공과 동맹을 맺음.
- 하지만 언제든 다시 배신할 가능성이 있는 불완전한 동료 관계.
(3) 동료가 된 후 – 임시적 협력 관계
- 우주 생존 편 이후 다시 부활하여 자신의 군대를 재건하지만, 더 이상 단순한 악당은 아님.
- 필요할 때마다 오공과 협력하는 "일시적인 동맹"으로 남음.
결론
드래곤볼에서 적에서 동료로 변화하는 캐릭터들은 공통적으로
- 패배나 한계를 경험하고,
- 중요한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배우며,
- 이전과 다른 목표를 가지게 됨.
완전히 동료가 된 캐릭터 (피콜로, 베지터, 18호, 마인 부우)와 조건부로 협력하는 캐릭터 (프리저)의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변화 과정은 드래곤볼이 전투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성장 서사도 중요하게 다루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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