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핑크스의 손상과 보존 노력의 역사

 

 기자 대스핑크스는 약 4,500년의 세월 동안 자연적 요인과 인간 활동에 의한 손상을 겪었으며, 이러한 손상에 대응하기 위한 보존 노력도 오랜 역사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아래는 대스핑크스의 손상과 보존 노력의 주요 역사를 정리한 것입니다.

 

1. 자연적 손상

 

 대스핑크스는 석회암으로 조각되었으며, 이 재료는 풍화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대스핑크스는 수천 년 동안 지속적으로 손상되었습니다.

 

• 풍화와 침식: 기자 대스핑크스가 위치한 사막 지역은 낮과 밤의 극심한 온도 변화, 강한 바람, 모래 폭풍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자연적 요인들은 스핑크스의 표면을 침식시켜 많은 부분이 마모되었습니다.
• 물 침식: 일각에서는 과거에 기자 지역이 더 습한 기후였으며, 물의 침식이 스핑크스의 손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는 스핑크스 주변에서 발견된 침식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제기된 이론입니다.

 

2. 인간에 의한 손상

 

 대스핑크스는 자연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인간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 코 손상: 대스핑크스의 가장 눈에 띄는 손상 중 하나는 코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코가 언제, 어떻게 파괴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15세기경에 이슬람교도들이 스핑크스를 우상으로 여기고 파괴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설에 따르면 나폴레옹의 군대가 대포를 사용해 코를 파괴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나폴레옹이 기자에 도착하기 이전의 그림들에도 코가 없다는 점에서, 이 설은 가능성이 낮습니다.
• 수염 손상: 스핑크스의 얼굴에는 원래 상징적인 파라오의 수염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수염도 오래전에 떨어져 나갔으며, 그 일부는 현재 대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3. 보존 노력

 

 대스핑크스는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복구되고 보존되었습니다.

 

 이 노력들은 주로 스핑크스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고대 복구: 가장 초기의 보존 노력은 고대 이집트 시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18왕조의 파라오 투트모세 4세(기원전 1401-1391년경)는 스핑크스를 복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스핑크스 앞에 '꿈의 비문'이라 불리는 비석을 세워, 스핑크스와의 꿈을 통해 파라오가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20세기 복구 작업: 1925년부터 1936년 사이에 이루어진 보존 작업은 현대적인 보존 노력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스핑크스의 가슴과 목 부분이 복원되었습니다. 1950년대와 1980년대에도 대규모 복구 작업이 수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콘크리트와 같은 현대적인 재료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업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후에는 보다 신중하고 섬세한 복구 방법이 요구되었습니다.
• 최근의 보존 노력: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보존 노력은 주로 자연적 손상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현대 이집트 정부는 스핑크스 주변의 지반 안정화 작업을 실시하고, 침식 방지 및 구조 보강을 위한 다양한 보존 기술을 적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환경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보존 대책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결론

 

 기자 대스핑크스는 수천 년 동안 자연과 인간 활동으로 인한 손상을 겪었으나, 여러 시대에 걸쳐 이루어진 보존 노력 덕분에 현재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보존 노력은 스핑크스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입니다.